쌍용자동차에 경찰특공대가 투입되던 날, 70차 수원촛불이 열렸습니다.
사실, 고민많이 했습니다.
쌍용자동차로 가야 하나, 지역촛불을 해야 하나...
그래도 70주까지 이어온 수원촛불인데, 수원에서도 쌍용자동차 상황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70차 수원촛불을 이어 갔습니다.
사실 여느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특공대 투입에 사람들은 말수가 적어졌습니다.
살인적인 진압작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각자의 처지에
다들 고개를 숙였습니다.
휴가철에, 쌍용자동차로 달려가신 여러 촛불님...
70차 수원촛불에는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당일, 경찰특공대 투입장면과 살인적인 진압장면을 상영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습니다.
사측은 '구조조정=정리해고'라는 논리로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해 왔고
정부는 뒷짐만 지고 아니, 경찰력 투입이라는 고강도 탄압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함께살자'는 참으로 윤리적인 외침은 조중동 보수언론에 의해 '폭력집단'으로
왜곡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77일간의 농성을 마무리 했습니다.
정부와 사측의 살인적인 진압과 폭력앞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그렇게 나와야 했습니다.
국가와 자본에 버려진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수원의 진알시 실천을 책임지고 있는 하얀_손님.
쳐진 분위기를 일거에 날려주신 난다님.
눈물을 보이시긴 했지만 그래도, 힘차게 싸우자는 오렌지가좋아님...
이날 마음이 아파서 촛불 내내 분위기가 쳐졌지만...
촛불총각님의 생일을 맞아..그래도 힘찬 내일을 다짐하면서
뒷풀이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71차 수원촛불.
8월 12일 수요일. 저녁 7시. 수원역 광장입니다.
이 날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경기지역 통일선봉대 노동자들과 학생들이 함께 합니다!!!
이명박 퇴진의 그날까지 수원촛불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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